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따고 귀국한 18세 유승은이 “이제 우리 집 빚 갚자”라고 말했다는 대목이었다. 금메달 이야기가 아니라 ‘빚’이 먼저 나왔다는 사실이 마음에 남았다.
메달을 목에 걸고도 현실을 걱정해야 하는 구조라면, 우리는 무엇을 놓치고 있는 걸까.
메달을 목에 걸고도 현실을 걱정해야 하는 구조라면, 우리는 무엇을 놓치고 있는 걸까.
◆ 기적 같은 동메달 뒤 이야기
- ●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빅에어 동메달
- ▶ 발목·손목 골절 후 핀 삽입 상태로 출전
- ▪ 슬로프스타일 12위
- ● 김치찌개를 첫 끼로 선택하며 귀국 소감
메달 후보로 꼽히지 않았던 상황에서 이룬 성과였다. 부상을 반복하며 은퇴까지 고민했던 선수다. 그가 버틴 이유는 부모였다.
◆ ‘꿈’의 비용은 얼마인가
국가대표급 스노보드 선수가 국제 대회를 소화하려면 연간 1억원 이상이 필요하다. 장비, 훈련, 해외 전지훈련, 대회 참가비까지 모두 개인 부담이 적지 않다.
- ● 현재 후원사 1곳
- ▶ 올림픽에 50만원대 보급형 보드 사용
- ▪ 현지에서 선수용 장비 교체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일반인용 장비로 훈련했다는 사실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성적과 지원은 항상 비례하지 않는다.
메달은 개인의 영광이지만,
준비 과정은 가족의 희생이다.
준비 과정은 가족의 희생이다.
◆ 현실적인 선택의 기로
유승은은 후원이 충분하지 않다면 스노보드를 접고 평범한 학생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한 엄살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다.
① 비인기 종목의 후원 부족
② 부상 이력으로 인한 스폰서 확보 어려움
③ 성과 이전까지 개인 부담 지속
꿈을 이어가기 위해선 재능뿐 아니라 재정적 기반이 필요하다. 특히 10대 선수에게 이 부담은 더 크게 다가온다.
우리는 메달 순간만 소비하고,
그 뒤의 현실은 잘 보지 않는다.
그 뒤의 현실은 잘 보지 않는다.
◆ 다음 목표는 금메달
그는 여전히 금메달을 꿈꾼다. 하지만 당장은 휴식을 취하며 앞으로를 고민하겠다고 한다. 감자탕, 국밥, 김치찌개를 이야기하며 웃는 모습은 여전히 18세 학생이다.
◆ 정리하며
한 선수의 동메달은 우리에게 감동을 준다. 하지만 동시에 스포츠 생태계의 현실도 드러낸다. 재능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구조적 지원이 없다면, 우리는 또 다른 가능성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
메달 뒤에 숨은 비용, 알고 계셨나요?
비인기 종목 선수 지원, 충분하다고 보시나요?
비인기 종목 선수 지원, 충분하다고 보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