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석유 수송이 중단되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규모 유조선 선단을 홍해 연안으로 이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1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가 초대형 유조선 최소 25척으로 구성된 선단을 홍해 연안의 얀부(Yanbu) 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5000만 배럴 수송 능력 확보
블룸버그가 집계한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이 유조선 선단은 얀부 항에서 최대 5000만 배럴의 원유를 선적할 수 있는 수송 능력을 확보하게 됩니다.
이 물량이 실제로 수출될 경우 페르시아만 지역에서 발생한 에너지 공급 차질을 완화하는 중요한 조치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호르무즈 해협 우회 전략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이후 원유 수송이 어려워진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새로운 수출 경로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페르시아만 일대에서는 드론과 미사일 공격이 이어지면서 호르무즈 해협 입구의 좁은 수로가 매우 위험한 항로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 페르시아만 유조선 공격 증가
- 해협 항로 위험성 급증
- 대체 수출 경로 확보 필요
전 세계 석유 생산량 6% 감소
이번 중동 분쟁의 영향으로 전 세계 석유 생산량은 약 6%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라크와 쿠웨이트 등 일부 산유국들이 원유 수송 경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부 유전 가동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사우디 동서 송유관 활용 확대
아민 나세르 사우디 아람코 CEO는 현재 동서 송유관(East-West Pipeline)을 통한 원유 수송량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송유관은 페르시아만에서 홍해까지 연결된 파이프라인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않고도 원유를 수출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입니다.
사우디는 며칠 내로 하루 700만 배럴 수준까지 수송 능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도 수출 경로 확대
아랍에미리트(UAE) 역시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기 위한 원유 수출 전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UAE는 주요 유전에서 오만만 연안의 푸자이라 항까지 연결된 파이프라인을 통해 해협을 거치지 않는 수출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 구분 | 원유 수출량 |
|---|---|
| 최근 평균 | 110만 배럴 / 일 |
| 현재 | 160만 배럴 / 일 |
전문가들은 중동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국제 유가 상승과 글로벌 에너지 공급 불안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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