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위기가 급격히 고조되면서 해외 체류 한국인의 안전, 긴급 대피, 해외 위기관리 문제가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에 체류하던 한국인들의 탈출을 도운 한 유튜버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구독자 61만 명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이재천(26) 씨는 중동 전쟁 상황 속에서 UAE에 고립된 한국인들의 해외 긴급 탈출과 안전 이동을 돕기 위해 직접 나섰습니다.
중동 전쟁 상황 속 긴급 구조 요청
지난달 28일, 이 씨는 한 팬으로부터 “UAE에 있는데 빨리 탈출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당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중동 지역의 국제 정세와 안보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었습니다.
육로를 통해 UAE에서 오만으로 이동하는 방법이 있었지만, 혼자 국경을 넘는 것은 위험성이 높았습니다. 특히 여행 안전, 해외 체류자 보호, 국제 위기 대응 문제 때문에 많은 한국인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카카오톡 ‘UAE 탈출방’ 개설
이 씨는 여러 명이 함께 이동하면 더 안전하다고 판단해 즉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UAE 탈출방’을 만들었습니다. 밤새 탈출 희망자를 모으며 동시에 현지 여행사와 연락해 해외 긴급 대피 경로를 확보했습니다.
전쟁 상황 속에서도 현지 여행사와 가이드의 협력 덕분에 이동 차량을 확보할 수 있었고, 처음에는 승용차를 이용하다가 인원이 늘어나면서 전세버스까지 동원하게 되었습니다.
👉 중동 53명 탈출 이야기(엄튜브)탈출 과정의 어려움
하지만 긴급 탈출 과정이 순조롭지만은 않았습니다. 차량 기사들이 더 높은 요금을 요구하거나, 국경 검문소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 택시 요금 급등 (150만원 → 200만원)
- 차량 기사 이탈 문제
- 국경 검문소 통과 지연
- 현지 통신 문제
특히 일부 탈출자들은 국경을 넘은 뒤 유심을 구하지 못해 연락이 끊기는 상황도 발생했습니다.
총 53명 탈출 성공
결국 이 씨는 차량 대신 버스를 동원하는 방식으로 이동 계획을 변경했고, 총 18차례 이동 작전을 통해 한국인 53명을 안전하게 탈출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먼저 탈출한 사람들이 이후 이동하는 사람들에게 국경 검문소 통과 방법과 안전 이동 정보를 공유하면서 자연스럽게 협력 시스템도 만들어졌습니다.
정부의 전세기 대피 시작
이후 한국 정부도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전세기 대피 작전을 진행했습니다. 외교부 대응팀이 현지에 파견되고, UAE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들이 귀국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씨는 현재 탈출 지원 활동을 잠시 중단한 상태지만 여전히 해외 체류 한국인의 안전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는 “며칠째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있지만 사람들의 안전한 대피를 도울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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