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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지는 계절, 따뜻한 술향기 찾아 떠나는 겨울 양조장 여행”
겨울이 되면 유독 술 향기가 그리워지는 순간이 많아요. 차가워진 공기 속에서 한 잔의 막걸리, 한 모금의 와인, 달큰한 과실주를 맛보면 마음까지 사르르 녹는 느낌이 들죠. 경기관광공사가 선정한 ‘양조장 6곳’은 단순한 술 맛보기를 넘어, 지역의 역사·공기·사람·풍경이 전부 녹아 있는 장소들입니다. 술을 빚고, 시음하고, 체험까지 가능한 이 매력적인 양조장들을 이번 글에서 하나씩 소개해드릴게요.
배혜정도가의 대표 술 호랑이 유자 생막걸리는 경주 APEC 공식 건배주로도 선정된 만큼 향과 맛이 뛰어나요. 잔에 가까이 대기만 해도 유자 향이 확 퍼지고, 마실수록 달콤함과 상큼함이 조화롭게 이어집니다.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3.6L 담금 용기에 고두밥·밑술·물을 섞는 ‘1단 담금’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술 만드는 재미가 쏠쏠해요. 체험 후에는 배혜정도가의 술 4종을 시음할 수 있는 코스도 포함돼 있습니다.
가평 ‘술지움’은 잣을 모티브로 한 독창적인 외관이 눈길을 끄는 양조장입니다. 삼각형 지붕이 겹겹이 이어진 구조는 카페인지 갤러리인지 헷갈릴 만큼 현대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요. 막걸리 만들기 체험뿐 아니라 술빵, 막걸리 비누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습니다. 1L 막걸리로 150ml 증류주를 만드는 프로그램도 인기가 높아요.
산머루농원은 와이너리와 캠핑장을 함께 운영하는 독특한 복합 공간입니다. 머루 재배 역사가 1970년대부터 이어져 와인 양조의 깊이가 남달라요. 저장고에 들어가면 3단으로 쌓인 오크통이 가득한데 용량과 날짜가 적혀 있어 ‘시간이 쌓인 공간’이라는 느낌을 줍니다. 와인 체험과 자연 속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연인·가족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예요.
도시 상가 같은 외관 뒤에 진짜 양조장이 숨어 있는 이곳은 귀촌인이 ‘막걸리를 직접 빚고 싶다’는 꿈으로 시작한 곳이에요. ‘겨울아이 동국이’라는 이름의 막걸리는 겨울 국화에서 얻은 깊은 향을 담고 있어 독특하고 진한 풍미가 특징입니다. 실제 양조 과정을 가까이에서 보고, 맛보고, 체험할 수 있어 술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겨울 양조장 여행은 단순한 술맛을 넘어서 ‘지역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에요. 따뜻한 술 한 잔에 담긴 스토리, 양조인의 열정,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까지 모든 순간이 여행의 깊이를 더해줍니다. 오늘 소개한 6곳 중 마음을 끌리는 곳이 있다면 이번 겨울에 꼭 방문해보세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